2024.03.17 한유복, 국내 최초 ‘동물보호 후원자 감사 프로그램’ 시행

행동교정·장례·용품·펜션 등…“일방적 도움보다 상호 협조해야”
임장춘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대표가 사무실에서 유기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공동대표 임장춘, 이하 한유복)가 국내 최초로 후원자들의 반려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후원자 감사 서비스’ 프로그램을 4월부터 시행한다.

한유복은 유기동물을 구조·관리 및 훈련·교육을 통해 좋은 반려인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단체다. 유기동물 특수재활치료, 반려동물 훈련, 특수목적견 지원사업, 유기동물·반려동물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반려견 훈련사 1세대인 임장춘 한유복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가정견’이란 단어를 도입했고, 가정견 훈련소를 운영하는 등 소형견 훈련 시대를 열었다.

한유복의 ‘후원자 감사 서비스’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행동교정 서비스 ▲반려동물용품 저가 공급 ▲반려동물 상조 서비스 ▲반려동물 동반 펜션 할인 혜택 등이다. 그동안 도움을 받아 온 후원자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드려야 한다’는 임 대표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시행하게 됐다.

먼저, 전문 반려견 훈련사들이 진행하는 행동교정 프로그램은 평생 ‘반려동물 훈련’에 종사해온 임 대표의 대표적인 서비스다. 임 대표의 제자들 또한 전국에 산재해 있어 후원자들은 지역 구분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임 대표가 운영하는 훈련소에서 한 달 2번 정기적으로 행동교정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또한 한유복은 후원자들에 각종 반려동물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몇몇 후원 업체들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먼저 펫용품 전문회사인 CM코리아(대표 김정모)에서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의 염가 공급을 시작했다. CM코리아는 또 판매액 일부를 한유복의 보호견들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 무료로 화장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한국동물장례협회를 설립한 조용환 전 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 전 회장은 반려동물 장례식장 ‘러브펫’을 운영하고 있다.

한유복은 후원자가 경기 연천에 위치한 반려동물 동반 펜션·캠핑 ‘애니멀와’를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펜션 제휴는 앞으로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 동물보호단체 사단법인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와 조용환 전 한국동물장례협회 회장과 동물보호활동에 도움을 주는 후원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반려동물의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약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동물장례협회 조용환 전 회장(사진 왼쪽)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임장춘 대표. 사진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글 김성일 펫저널 기자]